[뉴스포커스] 여야, 원 구성 협상 중…최종 합의 나올까?

2020-06-29 1

[뉴스포커스] 여야, 원 구성 협상 중…최종 합의 나올까?


여야는 오늘 오전, 원 구성을 위한 마지막 협상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오전 10시부터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다시 마주 앉았는데요.

휴일인 어제도 원구성을 위한 마라톤협상을 이어간 여야가 상당 부분 의견접근을 이룬 걸로 알려져 오늘 최종 합의여부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통합당이 법사위원장과 관련해 일부 양보하고, 민주당이 통합당의 국정조사 요구 일부를 수용하는 방식으로 협상이 타결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는데요.

과연 오늘 오후 본회의에선, 원구성 협상을 마무리 할 수 있을지, 전망해보겠습니다.

박진영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윤기찬 전 미래통합당 홍보위 부위원장과 함께하겠습니다.

원구성 협상을 둘러싼 여야 마지막 협상이 오늘 오전 10시부터 국회에서 진행 중입니다. 통합당이 기존 입장에서 한발 물러서 법사위원장직을 2년씩, 즉 전반기는 여당이 후반기는 야당이 갖자는 절충안을 내면서 여야 간 상당한 의견 접근을 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오늘 협상, 마지막이 될 수 있을까요. 어떻게 전망하세요?

법사위원장직을 전반기와 후반기로 나눠 갖자는 통합당의 제안에 대해 민주당과 박병석 의장은 2년 뒤 대선이 끝난 후 집권당이 후반기 의장을 갖는 게 어떠냐는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졌거든요. 이 부분을 통합당이 받아들일까요? 원내지도부가 이를 받아들인다고 해도 지난 11대 7안의 추인을 거부했던 사례로 볼 때 통합당 내 추인 여부는 알 수 없는 상황이지 않습니까?

여야가 상임위 구성뿐 아니라, 윤미향 의원의 기부금 유용 의혹과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한 국정조사 요구에도 일부 의견 접근을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정조사 카드가 협상카드로 이용될 가능성도 제기 중인데요. 민주당이 과연 어디까지 통합당의 국조 요구를 받아들일까요?

통합당은 연일 볼턴 회고록 등을 문제 삼으며 강공을 펴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민주당이 국조 추진에 협조하지 않으면 사실 추진이 불가하지 않습니까? 볼턴 국가안보보좌관을 국회에 세우기도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고요. 이런 상황에서 국조가 과연 실효성이 있을지 의문이에요?

박병석 의장은 합의 여부와 관계없이 5차례나 미뤄진 본회의를 열고 이번 주 안에 3차 추경안을 처리할 뜻을 분명히 했는데요. 민주당이 공언한 대로 금요일까지 3차 추경이 통과시키기 위해선 사실상 추경 심사기간이 나흘밖에 남지 않는 상황이 됩니다. 역대 최대 규모의 추경안의 나흘심사, 졸속심사는 불을 보듯 뻔한 일 아닌가요?

다음 달 15일로 예정된 공수처 출범을 두고 정부와 야당이 연일 신경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지난주 문대통령이 국회에 공수처장 추천을 요청한 것을 두고 야당이 대통령의 또 다른 행정명령이라며 "공수처 출범에 동의할 수 없다"고 주장하자, 다시 청와대가 7월 15일 공수처 출범은 공수처법에 '못 박혀' 있는 것이라며 법 준수를 재차 요청하고 나선 건데요. 이런 신경전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공수처, 제때 출범 가능할까요?

민주당 노웅래 의원이 현재 통일부 장관을 경제부총리, 사회부총리와 동급인 '부총리'로 격상하자는 내용의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습니다. 통일부 장관을 부총리로 격상시켜 경색된 남북관계를 풀어보자는 걸로 해석되는데요. 통일부 장관의 권한이 커지면, 남북관계가 잘 풀릴 수 있을까요?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퇴임한 지 오늘로 정확히 10일째가 됩니다.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이인영 민주당 의원 등 중량감 있는 정치권 인사들이 후보로 거론 중이긴 하지만 하마평만 무성할 뿐 아직도 임명 소식은 없거든요. 차기 통일부를 이끌어갈 수장으로 어떤 인물이 가장 적당하다고 보십니까?

청와대의 "가짜뉴스에서 촉발된 문제"라는 입장 재확인에도 인천국제공항 정규직 전환 논란 문제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청와대 국민청원 수는 벌써 25만명이 넘어선 상태인데요. 사실여부를 떠나 공정성과 투명성, 감성 영역까지 얽혀들면서 더 복잡해지는 상황이거든요. 해법이 있겠습니까?

지금까지 박진영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윤기찬 전 미래통합당 홍보위 부위원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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